- 공공운수노조 건설준비위원회가 ‘노조탄압 대응센터’를 운영합니다.

- 준비위는 이달 초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가 시행된 뒤 고용노동부의 ‘타임오프 매뉴얼’을 근거로 한 월권행위와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준비위는 부당한 업무복귀 지시 등 대표적인 타임오프 협상 위법사례를 각 사업장에 배포했는데요.

- 사업장 단체교섭에서 사측이 위법한 행위를 하거나 노동부가 과도하게 개입할 경우 대응센터(02-497-0444 혹은 kptu2011@gmail.com)로 신고하면 된다고 하네요.

- 준비위는 “중요한 것은 입증자료”라며 "가능하면 사업장에서 문서를 보관하고 녹화나 녹취 등 증거를 남기는 데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준비위는 1주일 단위로 타임오프 대응팀 운영회의를 열어 준비위 차원의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타임오프로 혼란스러운 요즘, 센터가 현장 노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베이비부머와 스마트부머

- 요즘 '스마트부머'라는 신조어가 나왔는데요.

- 숙련된 업무 전문성(Special)과 재정적(Money) 능력이 뒷받침된 베이비부머들로, 활동적(Active)이고 관계지향적(Relation)이며 은퇴 후에도 자신의 여가활동과 삶의 질 향상(Time)을 위해 일을 지속하기 희망하는 세대라는 뜻이라네요.

- 스마트부머는 평소 자신의 취미나 경험을 바탕으로 재취업을 선택하거나 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노력한다고 하네요.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성악가 조수미씨, 소설가 공지영씨 등이 대표적인 스마트부머라네요.

- 최근 고용노동부는 “스마트부머를 꿈꾸는 시니어들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주로 매장관리원·소비자모니터·숲 해설가·미용보조원 등과 관련된 교육이라고 합니다.

- 대부분의 베이비부머는 아직 학생이거나 결혼하지 못한 자식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자 하는데요. 매장관리원이나 숲 해설가 같은 직업의 수입이야 뻔하지 않겠습니까.

- 홍보도 좋지만 베이비부머와 스마트부머, 뭔가 자연스럽지 않은 비유라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 ‘행복한 나라’ 세계 56위

- 한국이 세계 155개 나라 중 56번째로 행복한 나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최근호는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지난 2005~2009년 세계 15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덴마크가 ‘가장 행복한 나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는데요. 한국은 56위를 기록했습니다.

- 갤럽은 이들 나라 국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인생 평가’와 조사 전 하루 동안의 행복도를 묻는 ‘일상 경험’의 두 가지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각국의 행복 정도를 수치화했다고 하네요.

- 한국의 순위는 국가부도로 경제위기를 겪는 그리스(50위)나 내전을 겪은 코소보(54위)보다 낮다고 합니다.

- 적어도 경제규모에 걸맞는 행복지수를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정부의 역할이 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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