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자금사정지수 조사’ 결과 3분기 지수가 104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자금사정지수는 1분기에 99를 기록했다가 2분기에 103으로 급등했다.
자금사정 호전 이유에 대해 기업들은 79.1%가 ‘매출증가’를 꼽았다. 다음으로 수익성 증가(14.8%)·제조원가 하락(2.6%)·대출원활(1.8%) 등을 지목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104)에 비해 대기업의 자금사정(107)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101)보다 제조업(107)의 자금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회복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출구전략과 남유럽 재정위기 등 불안요인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