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발생한 장원 총선연대 대변인(전 녹색연합 사무총장)의 여대생 성추행 사건에 대해 녹색연합에 이어 전 총선연대 대표단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원씨의 강제 성추행 사태에 대한 前총선연대 대표단의 입장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장원씨는 녹색연합을 10년 동안 이끌었던 한국 시민운동의 주요한 한 사람이었고, 지난 총선시민연대 지도부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번 사태가 도덕성을 바탕으로 일하는 시민운동가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시민운동가들은 더 깊은 자기반성과 성찰의 자세로 국민들과 함께 한국 사회의 개혁을 위한 시민운동에 전념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국민여러분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0년 5월 27일
전 총선연대 상임공동대표단 및 상임집행위원장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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