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가 회장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인터뷰에 참여할 후보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화언 전 대구은행장·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등 4명이 최종 확정됐다. KB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4일 회의를 열어 투표를 통해 후보군 33명을 평가해 11명으로 압축한 뒤 윗 순위부터 인터뷰 참여 의사를 물어 이들 4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지부는 지난 3일 회추위에 보낸 공개질의서에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의 최대 현안과 해결 방안 △후보자 본인의 강점과 장점 △향후 3년간 경영로드맵과 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입장과 주도권 장악 방안 △노사관계에 대한 철학과 직원과 소통 방안 △자회사 임원인사 운용과 조직구성에 대한 철학과 외부개입 차단 방안 등을 담았다. 지부는 “신임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평가자료가 없어 후보자들에게 공개질의를 했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후보는 오는 15일 열리는 회추위 인터뷰를 통해 KB금융그룹 경영비전 등에 대한 위원 간 평가를 거쳐 단독 추천된다. 이어 17일 임시이사회를 거치고, 다음달 13일 임시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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