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광주광역시 소재 건설업체 (주)한백의 윤흡(45) 대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대표는 중학교 졸업 뒤 직업훈련소에서 전기기술을 배웠고, 땅을 파지 않고도 전기관 관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비굴착도통공법’과 정전을 시키지 않고 지중 변압기를 바꾸는 ‘지중 무정전공법’ 등 수많은 특허를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최고전압 송전설로와 변전소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지난 90년 지인에게 빌린 돈 2억원으로 차린 회사를 연매출 150여억원의 중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윤 대표는 “기능인도 부단히 공부해야 자신만의 기술과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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