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의 주주총회가 이번주에 대거 열리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28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현대증권 등 23개 상장 증권사 중 19개 증권사가 28일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증권·대우증권은 다음달 1일, 교보증권은 다음달 4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증권사 주총에서 최대 관심사는 대표이사 대거 연임과 사외이사 모범규준 적용 등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연임 대상 최고경영자(CEO)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최경수 현대증권 사장·노정남 대신증권 사장·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원종석 신영증권 대표 등이다.

KB지주회장 선임 과정에서 촉발된 사외이사 모범규준 적용도 증권사 주총의 관심사로 꼽힌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회사 등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정관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증권사 사외이사들은 사내이사와 마찬가지로 2~3년의 임기를 마치고 같은 임기로 연임이 가능했다. 하지만 주총에서 정관이 바뀌면 연임 때 임기가 1년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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