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반도체 노동자들의 직업병 규명에 앞장서 온 반도체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이 오는 17일 연대주점을 연다고 합니다.

- 11일 반올림에 따르면 연대주점은 가산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 우림라이온스밸리 A동 지하 1층에 있는 '울트라비어'에서 열린다고 하는데요.

- 반올림은 "2007년 10월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2010년 3월 첫째 주 반도체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기간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동지들과 함께하는 연대주점을 통해 더 멀리, 더 높이 달려가기 위한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 얼마 전 삼성반도체 노동자 박지연씨가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반올림 주점을 찾아 연대의 뜻을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후원계좌 : KB국민 489701-01-360840, 예금주 : 김재천)

야구팀 '그냥해' 공식 창단

- 한국노총 산하 금속·화학·섬유·연합노련 등의 상근자들로 구성된 야구팀 '그냥해'가 지난 10일 서울 김포 고촌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출범했습니다.

- 한국노총 산하 연맹의 상근자들이 스포츠모임을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야구팀의 이름 '그냥해'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를 즐기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 첫 연습경기를 지켜본 서일억 감독(연합노련 사무처장)은 "첫 연습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를 만큼 모두들 열심히 하고 스스로 야구장비를 구입하는 등 열의가 대단했다"고 전했는데요.

- 서 감독은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함께 호흡을 맞춰 나가야 하는 경기인 만큼 체력도 증진하고 노동운동에 대한 정보도 교환하면서 재미있는 야구모임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야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온라인(cafe.daum.net/20100410)으로도 야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노동운동에 대한 소식을 나눌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군요.

천안함 침몰 TNT 260킬로그램 폭발

- 사고원인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 들고 있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추가 사실이 폭로됐습니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이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내용인데요.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이미 사고발생 5시간 만에 사고발생 위치와 시간을 국가위기상황센터에 보고했다는 겁니다.

- 연구원은 사고가 난 지 5시간도 안 된 지난달 27일 새벽 2시15분에 발생시간·발생위치·규모를 보고했다고 합니다. 같은날 새벽 3시19분에는 음파분석결과와 지진파 분석결과를 추가로 보고했네요.

- 노 의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위도와 경도를 37.85도와 124.56도로 지목하고, 시간도 21시21분55초라고 보고했다고 합니다. 연구원은 3일 뒤에는 지진파와 음파를 토대로 TNT 260킬로그램 폭발에 해당한다는 분석도 보고했다고 합니다.

- 군은 사고발생 시간을 4번이나 번복하고 지진파 감지사실도 발생 1주일 뒤에나 공개했는데요.

- 노 의원은 “보고가 됐는데도 숨긴 것인지, 보고를 묵살한 것인지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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