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이 중앙 사무총국과 산하 산별연맹·단위노조의 동향을 주간단위로 살피는 인터넷 뉴스레터 '주간정세동향소식지 노동e세상'을 발간한다고 합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6일 준비 1호를 내고 사업을 본격화했는데요.

- 준비 1호에는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를 둘러싼 민주노총의 대정부 투쟁과 협상, 노동계가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을 시급 5천180원으로 인상하라고 주장한 것들이 주요 소식으로 올라왔습니다.

- 특히 기획재정부나 노동부 관련 소식도 노동 일반정세라는 부분에서 별도로 다뤘습니다. 금속노조와 공공운수연맹·보건의료노조 등 산하 연맹들의 소식들도 실렸네요.

-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아직까지는 다른 언론에 나왔던 소식이나 각 산하 조직이 자체 작성한 소식을 싣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요.

- 앞으로 노동e세상이 민주노총이 국민과 조합원을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무실 공간 줄인 공공연맹

- 한국노총 공공연맹이 사무실 공간을 줄였다고 합니다.

- 공공연맹은 현재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9층에 입주해 있는데요. 지난 5일 사무실 공간을 기존 709.5제곱미터(215평)에서 379.5제곱미터(115평)로 100평이나 줄였다고 하네요.

- 사무실 공간을 축소한 가장 큰 이유는 상근 간부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상근간부가 가장 많이 있을 때는 20명에 이르렀으나, 지난해 말 파견간부들의 복귀에 이어 공공연맹 탈퇴를 선언한 공기업노조연맹 관련 상근간부들의 철수로 현재 11명으로 대폭 축소된 상태입니다.

- 다만 공공연맹은 공기업노조연맹 설립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부터 이미 사무실 공간 축소를 계획하고 있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상황이 맞물렸네요.

“구직활동도, 업무적응도 어렵다”

- 새내기 직장인 10명 중 4명이 구직활동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1년 미만 신입 직장인 542명을 대상으로 ‘직장스트레스와 구직스트레스 강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2%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고 답했는데요.

- ‘둘 다 비슷하다’는 29.3%, ‘구직스트레스가 더 심하다’는 20.5% 이었습니다.

- 스트레스의 주된 이유는 ‘대인관계 유지나 조직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과 ‘과중한 업무량’, ‘반복적인 생활로 인한 지루함·무기력증’ 등이 꼽혔는데요.

- 그런데 이런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음주·흡연이 48.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친구와 만나 수다를 떤다’·‘잠을 잤다’·‘폭식을 했다’ 순이었습니다.

- 구직활동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더 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51.5%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와 ‘자신을 무능력하게 볼 것 같은 주위에 시선 때문에’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