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국립무용단 단원들에 대한 사측의 언어폭력 진상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 이날 오디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국립무용수들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배정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저지른 언어폭력·성폭력 실상이 공개됐습니다.

- 무용단 단원 40명이 연서명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에 대한 진정서’에는 배 감독이 임신한 단원들에게 “애 둘 가졌으면 무용단 그만둬라”·“양심도 없이 임신했냐?”·“애 낳고 오더니 춤이 부실해졌다”·“집에 있는 애 생각하느라 춤이 그 모양이냐”·“휴직 후 임신했으면 사표를 써야 양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냐?”·“애 낳고 춤이 춰지냐?”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어폭력과 성적 모멸감을 준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패륜 예술감독"이라고 흥분했는데요.

- 평소 단원들에게 휘두른 언어폭력이 현재 국립극장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원 경쟁체제 도입시도와 무관치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부장 인적사항을 보고하라?

- 지난 20일 전국공무원노조 출범식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본조 간부 5명과 지역본부장 13명을 전원 중징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 행안부는 최근 각 시·도 총무과 공무원단체담당자들에게 ‘3·20 출범식 관련 소위 전공노 지역본부장 자료 협조’라는 제목의 문서를 보냈습니다.

- 주요 내용은 노조 본부장 인적사항과 함께 사진을 첨부하고, 출범식 불참 등 사실관계를 6하 원칙에 맞춰 작성해 보내 달라는 건데요.

- 지방공무원에 대한 징계 권한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입니다. 행안부가 지방자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죽 쒀서 개 줄라

- 경남 창원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7곳은 자사의 핵심기술 유출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지역 제조업체 130곳을 대상으로 핵심기술 및 인력관리 실태조사를 벌여 25일 발표한 결과인데요.

- 응답업체의 72%가 핵심기술 유출가능성이 ‘보통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답한 반면, 유출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업체는 28%에 불과했습니다.

- 또 핵심기술을 개발한 데 대한 보상과 관련해 응답업체의 43%만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급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보상이 미흡하다 보니 핵심기술 보안에 대한 인식도 낮아지는 셈이죠.

- 핵심기술이 유출됐을 경우 응답업체의 45%는 가격경쟁력에 타격을 입는다고 밝혔고, 35%는 매출감소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 중국 상하이차에 핵심기술을 유출당한 쌍용자동차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기술유출에 따른 유·무형의 피해는 가늠하기조차 힘듭니다. 하루빨리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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