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이 산업재해 통계를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 나간 단행본을 출간했다.

공단은 18일 “산업재해 통계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한 ‘안전한 나날을 그리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안전한 나날을 그리다’<사진>는 피겨스케이팅 세계 랭킹 1위 김연아 선수의 넘어짐과 산업현장의 넘어짐 재해를 비교하고, 로댕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에 숨겨진 통증의 비애를 담는 등 생활 속 소재를 이용해 산업재해의 심각성을 흥미롭게 구성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사상자와 산업재해를 비교하고, 세계에서 7번째로 긴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등 업종별·재해발생 형태별 다양한 이야기와 통계를 묶어 총 51개의 안전보건정보를 담았다.

이번 단행본은 공단 인턴직원들이 아이디어와 소재를 발굴하고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제작됐다. 총 240페이지로 삽화와 만화가 곁들여졌다. 공단은 책자를 전국 사업장과 안전보건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배포하고 공단 홈페이지(kosha.or.kr)에서도 PDF파일로 제공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우리가 선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보건이 국민생활 속에 기본의식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이번에 발간하는 ‘생활 속의 산재통계 이야기’가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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