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6기 임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한창이다. 후보자들은 각자의 공약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는 유권자들의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임원선거에 출마한 위원장-부위원장 후보 모두를 인터뷰했다. 후보자 인터뷰는 19~22일 기호 순으로 연재된다. 위원장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영훈 후보와 기호 2번 허영구 후보는 19일자와 20일자에, 부위원장 후보는 21일자와 22일자에 각각 게재된다.<편집자>

주요 약력

허영구 위원장 후보

1956년 포항 출생
1991년 전문노련(공공운수연맹 전신) 2대 위원장
1993년 전국노조대표자회의(전노대) 집행위원장
1994년 민주노총(준) 집행위원장
1995~2009년 민주노총 1·2·3·4·5대 (수석)부위원장
2006년 한미FTA 및 비정규악법 저지투쟁으로 구속·해고


허영구(54·사진)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는 상당한 경력의 소유자다. 지난 91년 공공운수연맹의 전신인 전문노련 위원장을 지냈고, 민주노총 창립 이후 다섯 번이나 부위원장에 당선됐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만난 허 후보는 "연대와 투쟁"을 강조했다. 자신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노련함·경륜을 바탕으로 강한 민주노총을 만들겠다고 했다.

허 후보가 말한 투쟁은 함께하자는 연대이자 민주노총이 가진 근원적 힘을 뜻한다. 민주노총이 사회와 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민주노총이 강하지 못했기에 사회적 위상이 추락하고 위기가 가속화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노동조합은 투쟁하는 조직"이라며 "민주노총이 근본으로 돌아가야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작은 함께하는 것이다. 고립된 투쟁은 한데 모으고, 전 조직이 동참할 때 비로소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허 후보는 "조합원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패배주의도 승리의 경험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이 당당하려면 민주노총이 강해야 한다"며 "자본의 분리지배 전략과 조합원 개별화를 넘어 연대로 투쟁을 만들고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현장에서 노동자 정치공간을 넓히는 역할에 주력해야 한다"며 "진보정당 통합은 민주노총이 나서기보다는 각 정당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특정 정당에 대한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방침은 되레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그 자신이 정파후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정파는 민주노총 공식기구가 채워 주지 못하는 빈틈을 메우는 중요한 조직"이라고 되받았다. 허 후보는 "강한 민주노총을 만들 때 민주노총의 사회적 역할도 강화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역사의 주인은 노동자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배경은.
“많은 사람이 민주노총 위기를 걱정한다. 부위원장으로 오랫동안 민주노총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활동경험과 현재 운동하는 사람들이 만난다면 민주노총은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 민주노총 부위원장만 다섯 번을 역임했다. 이번에는 많은 사람이 위원장 후보로 추천해 줬다.”

- 허영구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노동운동은 97년 총파업을 기점으로 후퇴했다. 이후 개혁정부가 들어섰고, 형식적 민주주의가 진전됐다. 그 기간 동안 노조는 정체성을 찾지 못했고, 투쟁성을 잃었다. 노동조합은 투쟁하는 조직이다. 협상도 투쟁이 뒷받침돼야 한다. 국민 다수가 노동자·서민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민’이라는 단어가 추상화되면서 노동자·서민과 함께한다는 것인지, 정부와 함께한다는 것인지, 그 주체가 불분명해졌다. 초국적 금융투기자본과 다국적 기업의 공세는 더욱 강화됐다. 현 정부는 민주노총을 괴멸시키려 한다. 투쟁을 중심에 두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빼앗길 것이다. 투쟁을 통한 강한 민주노총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 자신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정파 출신이라는 지적도 있다.
“민주노총은 80만 조합원의 대표이자, 실업자를 포함한 2천만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노동운동의 구심이다. 위원장은 많은 것을 이해하고, 경험을 통해 그것을 습득하고 있어야 한다. 91년 공공운수연맹 전신인 전문노련 2대 위원장으로 시작해 다섯 번에 걸쳐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노동운동의 계급성·변혁성에 대한 굳건한 의지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정파는 생각이다. 개인이나 다수 모두가 제각각 정파다. 그동안 홀로 정책을 내고 부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스스로 ‘민주노총파’라고 답했다. 최근 특정 정파(노동전선)에 가입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정파의 잘잘못을 구체적으로 따지지 않고 비판하는 것은 문제다. 정파는 민주노총 공식기구가 채워 주지 못하는 빈틈을 메우는 중요한 조직이다.”

-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일부 부위원장 후보들이 사퇴했다. 통합후보 논의가 무산됐다는 비판을 남겼는데.
“후보 간 차이가 없거나 필요해 따라 단일후보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선거는 경선이 기본이다.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것은 민주주의 상식에 어긋난다. 정파가 일상적인 시기에 조합원과 투쟁을 조직하지 않고 선거 시기에만 활동한다면 문제가 있다. 제가 속한 정파는 최근 용산참사 문제에 헌신적으로 결합했다. 쌍용자동차 투쟁에도 함께했다. 구속된 사람도 상당수다. 민주노총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그들 모두가 개인이었다면 못했을 활동이다. 우리 역시 통합후보에 반대하지는 않았다. 다만 공개토론회를 열어 민주노총과 정파의 잘잘못을 조합원과 함께 평가하자고 제안했다. 그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독자후보를 낸 것이다.”

-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강한 민주노총 당당한 조합원’이다.
“그동안 작업복에 새겨진 '민주노총'이라는 글자는 조합원의 자랑이었지만 어느덧 부끄러운 것, 감추고 싶은 것이 돼 버렸다. 싸움도 안 되고, 싸우더라도 패배의 연속이니, 조합원 스스로도 패배주의에 젖어 버린 것이다. 국민이 보기에도 지금의 민주노총은 힘 없는 조직이다. 자본과 정권도 약점을 치고 들어와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는다. 거창한 이론이나 담론은 필요 없다. 조합원이 당당하려면 민주노총이 강해야 한다.”

- 민주노총 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자본은 자신의 위기를 노동에 전가한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노동자는 늘 불안하다. 민주노총 내에서 조직혁신과 이념·정파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위기를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 내우외환이다. 패배가 이미 마음에 있다면 승리할 수 없다. 조합원 마음속 패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협상도 이기려는 마음에 싸워야 공간이 열리는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조합원에게 '이길 수 없는 존재'라는 두려움을 줬다. 자본은 '분리해서 깬다'는 분할지배 전략에 충실했고, 조합원은 개별화했다. 나만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함께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전체 투쟁전선이 무너지면 기댈 곳이 없다. 진지를 기반으로 한 공세적이고 전면적인 투쟁, 그것만이 조합원들을 단결시킬 수 있다.”

- 민주노총이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후퇴기인 노동운동을 일거에 도약시킬 방안은 없다. 임기 3년 동안 투쟁의 상승국면을 만들겠다고 약속할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 상승의 토대를 쌓아야 한다. 쌍용차 투쟁처럼 가장 절박한 조직이 투쟁에 먼저 나선다. 민주노총은 동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모아 함께 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투쟁은 진지전 양상으로 전개돼야 한다. 진지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거점이다. 한두 번의 집회를 연다고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1년 365일 전국 어디서든 투쟁을 벌이고 끈질기게 싸워야 한다. 1인 시위든 농성이든 집회든 간에 다양한 방식으로 3년 내내 투쟁하는 총연맹을 만들 것이다.”

- 지난해 대의원대회에서 임원선거 직선제가 차기 선거로 연기됐는데.
“98년 이갑용 집행부가 직선제 공약으로 당선됐는데, 그때 조직혁신위원장을 맡아 직선제 안을 구체화했다. 당시 대의원 과반이 넘는 59%가 찬성했지만 규약 개정 정족수(3분의 2)를 넘지 못했다. 2007년 선거에서 위원장에 출마한 세 후보가 모두 직선제를 공약했고, 대의원대회서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그러나 결과는 없다. 직선제는 늘 부차적인 문제였다. 위원장에 당선되면 임기 시작과 함께 조합원 명부부터 작성할 것이다. 직선제 안을 만들었던 장본인인 만큼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 민주노총 주요 산별인 금속노조·전국교직원노조·보건의료노조·공무원노조가 모두 직선제로 위원장을 선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정책적·정치적 기능만 하는 총연맹이 아니라 현장 조합원과 함께 투쟁하는 조직체다. 집행력을 갖추려면 직선제밖에 대안이 없다.”

- 노조법 개정으로 전임자임금 지급이 금지되고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가 허용된다. 민주노총이 노조법 재개정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데.
“개정된 노조법을 인정할 수 없다. 폐기하거나 전면 재개정해야 한다. 법 틀 안에서 타임오프시간을 얼마나 확보할지, 교섭창구단일화는 어떻게 할지, 그런 논의는 하지 않겠다. 헌법을 부정하고 국제기준에도 맞지 않는 법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 전임자임금을 회사가 준다는 논리도 맞지 않다. 회사의 이윤은 노동자가 노동을 통해 창출한 것이고, 그 이윤의 분배는 회사만의 몫이 아니다. 회사 인사과에서 전임자의 임금을 주고 있더라도, 그것은 조합원인 노동자가 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개정된 노조법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를 강제하고 전임자임금 지급을 금지하면서 노조를 무력화시키는 법안이다. 몇 조원씩 수익을 내는 대기업들이 전임자임금이 아까워 목을 매고 법을 개정했겠는가.”

- 정부의 노동계 압박이 거세다. 올해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조직은 권력이 국가를 지배하는 기구다. 학교는 이데올로기를 확대 재생산한다. 이 집단에 소속된 노동자가 민주노총처럼 반정부 투쟁을 하는 조직에 가입했으니, 정부가 공세를 퍼붓는 것이다. 민주노총 탈퇴도 답이 아니다. 정부는 이들 노조를 일단 민주노총에서 분리한 다음, 각개격파할 것이다. 자본은 공기업 사유화를 통해 이윤을 안정적으로 재창출해야 하는데, 노조가 걸림돌이다. 공기업노조는 사회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연대투쟁이 필요하다. 각각의 싸움을 하나로 묶는 투쟁을 만들어야 한다. 구체적인 전술은 시기와 각 조직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함께 싸우지 않는다면 정부의 각개격파 전술에 밀릴 수밖에 없다.”

-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오래된 화두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돼야 하는가.
“민주노총 창립부터 산별노조 건설과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주요한 전략 목표였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기보다는 현장에서 노동자 정치공간을 확대하는 것이다. 보수정당을 지지하거나 정치에 무관심한 조합원들, 그들은 투쟁과 교육을 통해 노동자 정치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민주노총이 그 일을 해야 하다. 민주노동당은 국회의원까지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그렇더라도 민주노총이 배타적으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 조합원의 신념은 다양한데, 민주노총이라는 그릇에 모두 담으려 한다면 되레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질곡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민주노총은 현장의 변혁적·계급적 정치공간 확대에 힘쓰고 정당 지지는 노동자 정치를 실현하려는 조합원 개인에게 맡길 때 민주노총 정치세력화도, 진보적 정당들의 발전도 담보할 수 있다.”

- 6월에 지방선거가 있다. 민주노총의 대응방안은.
“진보정당 통합은 민주노총이 아닌 각 정당이 논의할 문제다. 통합이나 선거연합, 당들이 잘 결정한 것이라 믿는다. 지방선거는 각 정당이 주도할 테지만,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민주노총 공식 의결기구에서 결정된 노동자 후보·민주노총 후보라면 정당을 가리지 않고 지원할 것이다. 5월 대중투쟁을 전개하면서 6월 지방선거를 유리하게 이끌 분위기를 만들 생각이다. 진보적 정당들이 움츠러든 것은 분당 때문이라기보다는 지지기반인 민주노총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들이 역사의 주인은 노동자라는 확신을 가졌으면 한다. 지난 수천 년의 역사는 기득권에 맞서 투쟁했던 이들을 주인으로 만들었다. 미래는 노동자에게 있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된다면 그런 자신감·자긍심을 조합원에게 주고 싶다. 너무 많은 짐을 지려 하면 무겁다. 축구선수가 만능스포츠맨처럼 처음부터 배구나 농구,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다. 축구선수는 무엇보다 먼저 축구에 충실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운동들도 자연스럽게 잘하게 된다. 백화점식으로 투쟁과제를 나열하지 않겠다. 노동조합은 노동조합답게 현장의 투쟁에 주력해야 한다. 강한 민주노총을 만들면 민주노총의 사회적 역할도 강화될 것이다.”

 
푸근한 인상의 동네서점 아저씨 허영구
“연대는 그를 지키는 일이자 나를 지키는 일”
“동네서점 아저씨요….”
허영구 후보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으니 한 지인이 대뜸 이런 대답을 하고는 혼자 웃는다. 민주노총 창립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거쳐 다섯 번이나 부위원장에 당선된 허 후보. 이력만 보면 조합원들에게는 높으신 양반(?)처럼 보인다. 그런데 막상 만나면 동네서점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든다.
허 후보는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옆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인상을 주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옆집 아저씨가 아니라 동네서점 주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논리정연함과 박학다식 때문이다. 그 역시 자신의 강점을 "세상에 대한 통찰과 다양한 경험 그리고 노련함"이라고 표현했다.
허 후보는 대학시절 봉사활동을 하면서 운동을 배웠다고 했다. 남을 돕다 보니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까지 꾼 셈이다. 때문에 그의 운동정신의 핵심도 연대다. 그는 지금도 봉사단체 활동을 하면서 매달 후원금을 내고 있다. 용산참사나 기륭전자·쌍용차와 같은 투쟁사업장에 후원기금을 내면서 투쟁에 동참했다. 허 후보는 매달 수입의 10%를 나눔에 쓰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세 살배기 한 아이를 가족구성원으로 받아들였다. 그 아이가 올해 벌써 여섯 살이다. 허 후보는 "연대는 다른 사람을 지키는 일이자, 세상에 홀로 서 있기에 흔들리곤 하는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는 신조를 갖고 있다. 스무 살이 넘어 장성한 두 아이를 두고 있는데, 이들은 민주노동당원으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있다.
허 후보는 한편에선 내성적이면서 꼼꼼하다. 91년 전문노련 위원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연설하거나 토론했던 자료들을 모두 모아놨다. 자료량이 1천쪽이 넘는다. 개인사면서도 노동운동의 역사를 담은 글들. 그는 글을 엮어 자료집으로 펴낼 생각이라고 했다. 내성적이어서 사람은 만난다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그 벽을 넘어서게 한 것은 다른 사람과의 연대, 노동운동에 대한 사명감인 듯했다.
허 후보는 "새로운 사회를 꿈꾸지만, 지금 사회에서 그 새로움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다가올 미래는 전혀 새롭지 않을 것"이라며 "연대를 통해 우리 모두를 지키는 투쟁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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