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명의 법학교수들이 13일 "김상곤 경기교육감에 대한 소환통보를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검찰이 시국선언 교사의 징계를 유보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고발당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소환을 통보했기 때문인데요.

- 교수들은 이날 "교사는 인권의 주체로서 당연히 표현의 자유를 향유해야 한다"며 "교사들의 시국선언문 내용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 단순한 의견표명으로 국가공무원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집단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 법학교수들은 이와 함께 김상곤 교육감에 대한 검찰의 소환이 반인권적·반교육적·반민주적·빈지방자치적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 이들은 "교과부가 시국선언 교사에 대해 획일적으로 징계협조를 요청한 것은 지방자치의 헌법정신을 훼손한 것이고, 교과부의 형사고발조치에 즉각 반응해 소환을 결정한 검찰의 태도 역시 반지방자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이어 "김상곤 교육감의 징계유보 조치가 정당한 직무행위에 해당되는 것이 법리적으로 명백한 이상 검찰은 지금이라도 김 교육감에 대한 소환 방침을 철회하고 이번 고발사건을 무혐의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당명 바꾸는 친박연대

- 친박연대가 결국 당명을 바꾸기로 했답니다. 당명은 공모를 통해 오는 27일 확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 친박연대는 지난해 4월 총선에 앞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박근혜 의원 계열로 분류되는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인사들이 한나라당을 뛰쳐나와 만든 당입니다.

- 당시 친박연대는 박근혜라는 이름만으로 총선에서 14석을 얻는 저력을 과시했는데요.

- 친박연대의 당명 개정은 합당을 피해 독자세력으로 남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친박연대는 “그간 공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자성한다”며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국민정당·수권정당 채비를 하겠다"고 밝혔네요.

- 박근혜를 지우는 게 아니라 업고 달리겠다는 뜻인지 모르겠네요.

한국노총 산악회 결성

- 2010년 새해를 맞아 한국노총이 산악회를 결성했습니다.

- 한국노총 산악회는 지난 11일 발기인대회에 이어 오는 23일 첫 산행을 앞두고 있는데요.

- 김동만 부위원장이 산악회 회장을, 손종흥 사무처장과 최인백 사업지원본부장이 부회장을 맡았다고 합니다. 감사는 최임식 노사대책국장, 총무는 심성보 중앙연구원 운영실장이 맡았네요.

- 첫 산행지는 청계산이라고 하는데요. 초보자들도 오르기 좋은 산이지요. 건강도 챙기고 친목도 돈독히 하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