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들이 올해 우리나라에 대해 느낀 만족도가 낙제점을 받았고 합니다.

- 한 취업포털업체가 최근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대한민국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46.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 불만족 분야 1위로는 ‘경제’가 3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민생(15.4%)·정치권력형 비리(13.6%)·취업난·노동환경(12.4%)을 지적한 답변도 적지 않았습니다.

- 내년에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꼽은 사람이 25.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서민안정 정책 마련(20%)·정치권력형 비리근절(17.7%)·경제활성화(15.2%)·세금감면(5.7%) 등의 순이었습니다.

- 반면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가족·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29.1%)·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20.2%)·직장생활(17.7%)이 꼽혔네요

씁쓸한 보수의 수준

- "시위대를 진압하다가 사고만 나면 무조건 과잉진압으로 몰아붙입니다. 화염병 던지고 돌 던지는 시위대한테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 "시위대도 너무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것한테, 지들도 자식이 있고 동생이 있을 텐데 똑같이 자식 키우면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 KBS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남매'에 나온 대사라고 합니다. 극중 경찰이 한 말이라는데요. 주말연속극에서 나올 법한 내용도 아니고, 하도 이상해서 시청자게시판을 들여봤더니 그제서야 이해가 가는군요.

- "드라마 전개 과정을 쭉 지켜보면서 수상한 짓은 없고 이상한 짓만 하는 터라 '이상한 삼형제'로 바꾸는 것이 나을듯 싶네요."(김태균) "주말 가족들이 모여 보는 드라마인데 막장으로 치닫는, 눈살이 절로 찌푸려지는 내용과 캐릭터들"(황은정), "매회 막장의 롤러코스터"(박지훈)

- 평이 가관이네요. 작가나 제작자의 수준이 막장이라는 얘기뿐인데, 이거 보수의 수준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또다시 부는 명퇴바람

- KT가 사상 최대 규모의 명예퇴직을 단행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특별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5천992명의 대상자를 확정했는데요.

- KT는 이번 명퇴로 매년 약 4천60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T는 신규채용을 대폭 확대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 KT를 시작으로 전 업종에서 명예퇴직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 우선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요.

- 신한은행에선 부지점장급 이상 400명 정도가 명예퇴직을 신청했고요. 농협에서도 지난해보다 20%나 증가한 400여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삼성화재와 매각을 앞두고 있는 금호생명에서도 명예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 경제가 내년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높습니다. 그런데도 왜 구조조정 바람은 멈추지 않을까요. 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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