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위원회와 노동부·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녹색성장위 회의를 열어 ‘녹색일자리 창출·인력양성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5년간 녹색일자리가 전 산업의 평균 일자리 증가율(1.3%)보다 4배가량 빠른 속도(6%)로 증가해 2013년에는 그 규모가 81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녹색성장과 녹색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녹색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녹색 직업능력개발 확대 △핵심녹색인재 양성 등 3개 분야에서 12개 정책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3년까지 1조1천억원을 투입해 10만명의 녹색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13개의 녹색에너지·융합소프트웨어 등의 13개 전문대학원과 기후변화·해양에너지 등 특성화대학원도 선정한다. 또 비수도권 6개, 광역권 19개 우수 지방대학을 녹색교육기관으로 키울 계획이다.
녹색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을 위해 부처 간, 중앙-지방, 민-관, 노-사 등이 파트너십을 구성해 인력공급을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고용촉진을 위해 산림 분야 등 녹색사회적기업 30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직업훈련센터를 지원해 인력수요가 급증하는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에 기능인력 공급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철강·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 인력의 녹색화 진전에 따른 훈련체계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