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4월초까지 한국전력[15760]의 발전부문 분할을 완료하고 전력의 경쟁거래체제를 확립시키는 내용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 실행계획에 따라 한전의 발전부문을 화력 5개, 원자력 1개 등 6개발전회사로 분할하고 오는 23일 한전 이사회, 다음달 23일 창립총회를 거쳐 4월초발전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발전회사 설립에 맞춰 다음달 전기위원회를 설치하고 4월초 전력거래소를 비영리 독립법인으로 설립, 전력의 경쟁거래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발전회사의 사장은 신문공고에 의한 일반공모방식으로 선정되며 다음달초 구성되는 '사장후보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 선정된다.

산자부는 구조개편 과정에서 발전소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2006년까지 건설해야 할 발전소를 각 발전회사에 배분, 건설토록 하고 전력수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적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특히 민영화 이후 민간회사들이 발전소 건설을 기피할 경우에 대비한별도 대책을 올해 상반기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는 오는 4월부터 연구검토와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민영화 방안을 수립, 내년 2월부터는 발전회사의 민영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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