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의 산업재해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이 하반기에 서비스업 노동자의 재해예방을 집중 지원한다.
공단은 8일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서비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자료를 제작해 관련 사업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산재가 많이 발생하는 업종으로 도소매·소비자용품 수리업, 음식·숙박업, 고층건물 등 종합관리사업, 위생·유사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사업, 교육서비스업을 선정했다.

공단이 제공하는 자료는 포스터와 스티커·팸플릿·교육용 자료 127만부다. 포스터와 스티커는 사업장에 부착해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제작했다.<사진> 팸플릿과 노동자 교육용 자료에는 재해발생 현황과 예방법 등을 담았다.
 

서비스업 재해자는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4년 2만2천589명에서 지난해 3만160명으로 늘었다.<표 참조> 특히 지난해에는 6개 업종에서 78.6%(2만3천711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재해자가 많이 발생한 업종은 도소매·소비자용품 수리업(6천970명)과 음식·숙박업(6천333명)이었다.

노민기 이사장은 “최근 10년간 0.7%로 정체된 산업재해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재해예방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관련 협회·직능단체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예방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