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방노동청(청장 전진희)과 대전 광역시(시장 홍선기)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1상반기 인턴사원 채용박람회'가 구직자 2,500명이 대거 몰린 가운데 진행됐으나 5%정도가 취업으로 연결돼 올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이 2,500명 참여했으며, 구인업체도 50개업체가 참여해 상담을 벌였으나, 구인업체와의 면접에 782명이 참여해 채용이 결정된 사람이 15명, 가채용 결정이 101명에 불과해 취업이 5% 수준에 머물렀다.

이들 대학과 고교 졸업자들은 지역경기의 침체로 중소기업체들에 취업을 하려고 인턴사원채용에 응했으나, 업체들의 구인수가 적어 실망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반면 일부 구직자는 지속적인 구직노력을 위해 대전 고용안정 센터에 구직등록을 했다.

한편 대전지방노동청은 대전고용안정센터와 동구, 유성구 동부, 논산, 공주 등의 고용안정 센터가 2시간씩 연장근무를 실시하며 고용안정과 취업난 해소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전=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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