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이 민주노조에의 열망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준 선거였습니다"

이상욱 후보(사진)의 이번 선거에 대한 평가다. 정갑득 전 집행부가 광고비 사건으로 중도하차하면서 이번 보궐선거를 치른 만큼, 조합원들의 민주노조의 위상회복의지가 이번 선거에 강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어떻게 보나?

=민주노조의 위상이 후퇴됐던 만큼 조합원들이 민주노조를 바로세울 것을 요구했다고 본다. 또한 구조조정을 앞두고 조합원의 고용안정 열망이 컸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어떤 사업에 주력할 계획인가? 또한 6개월에 대한 부담은?

=크게 3가지다. 앞서 얘기한대로 무너진 노조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통합 임투를 통해 임금, 복지, 단협의 상향평준화를 이루겠다. 또한 3사노조 통합 후 첫 선거로, 각 본부의 특성을 파악해 사업의 효율성을 꾀할 계획이다. 각 본부, 지부의 독자파업권을 보장하고, 곧 규약·개정소위를 통해 불일치를 보이는 단협 등을 수정해 진정한 의미의 노조 통합을 이뤄내겠다.
6개월 임기는 걱정할 필요없다. 이미 선거 과정에서 6개월간의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15일부터 당장 상집인선 소위를 구성해 바로 실행에 들어가겠다.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대응은?

=본부의 광역딜러망 문제는 본부만의 문제가 아닌 울산공장의 각 사업부 현안을 묶어 통합임단투를 추진해 나가겠다. 우리가 힘을 갖고 있어야 본질적인 측면에서 진정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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