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2천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 기업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기업호감지수는 100점 만점에 50.2점으로 나왔다.
지난해 하반기(48.1점)에 비해 2.1점 올랐고, 2003년 12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2006년 하반기(50.2점)와 같은 점수다.

기업의 역할에 대해 응답자 절반가량인 47.3%는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이어 근로자 복지향상(18.7%)·국가경쟁력 강화(15.5%)·사회공헌활동(10.3%)·이윤창출을 통한 국부증진(8.0%)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업호감지수는 국민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이다.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인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100점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은 것이고 0점에 가까우면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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