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교육에서 회사 관리자들이 회식중 "병사들 사이사이에 앉아라" "쌈을 싸서 먹여 줘라" "사진을 찍을 때 살을 맞대라"고 권하거나 "다음에는 더 젊고 싱싱한아가씨를 뽑아서 보내 주겠다"고 말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말 당시 여성특별위원회가 이를 성희롱으로 결정하고 회사에 공개사과 등 시정을 권고했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회사측이 일부 피해자를 찾아가 여성특위 시정신청 취하서를 쓰도록 회유했다"며 "사과와 반성은 커녕 오히려 피해자를 부당하게 대우해 더 이상 민사소송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천일 아울렛은 지난 8일자로 여성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성희롱에 대한 회사 여직원들의 집단 민사소송은 지난해 롯데호텔 여성 노조원 270명이 제기한 이후 두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