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광주차량사무소 소속 차량정비원 박아무개(44)씨가 지난 28일 차량점검 중 숨졌다.
31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8일 오후 1시38분께 광주 송정역 구내 컨테이너선에서 화물용 열차(화차)의 차량상태를 점검하던 중 화차상판과 위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쳤다. 곧바로 전남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철도 노사는 송정역 구내와 병원에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유족들은 산재보상과 생계대책 문제를 요구하며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의 조문을 막고, 장례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6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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