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익활동 지원사업 단체 선정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들을 모두 배제시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불법집회에 참가하거나 개최했다는 이유지만 시민사회단체 길들이기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진보성향 시민단체 연합회인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지난 8일 "정부가 입맛에 맞는 시민단체만 지원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촛불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 공공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을 정부가 배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처사를 지적한 것입니다.

- 연대회의는 정부가 지원하는 단체들을 분석해 보니 4대강사업을 비롯해 정부 정책에 찬성 견해를 보이는 곳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사회의 필요성보다는 자신의 입맛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는 지적이 근거 없는 비판만은 아닌가 봅니다.

식사시간 빠르면 경제성장도 빠르다?

- 식사시간이 빠르면 경제성장도 빠르다는 이색적인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9일(한국시각)자 보도에서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를 근거로 "식사시간이 짧을수록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높다"고 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하루 평균 식사시간이 100분에 못 미치는 10개 국가가 100분을 넘는 나머지 7개국보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높았다는 건데요.

- 각국의 식사시간의 경우 프랑스는 하루 평균 식사시간이 135분으로 가장 많았고 반대로 북미지역의 멕시코·캐나다·미국 등 3개국은 하루 식사시간이 75분에도 못 미쳤다고 합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사시간과 경제성장'이라는 다소 엉뚱한 비교에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는 우연의 일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자기 직업에 만족하는 중국인들"

- 최근 중국에서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조직부가 지난해 7월부터 공공기관을 포함해 노동자 8만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은 자기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21.36%, 만족한다는 응답이 37.63% 등으로 총 89.7%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특히 부하직원들이 평가한 상관에 대한 만족도는 90.73%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 반면 상관의 부하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80.5%로 조금 낮았다고 하네요. 중국에서 전국 단위로 직업만족도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궁금하네요.

 
<매일노동뉴스 2009년 5월11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