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연대가 용산참사로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을 돕기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 문화연대는 23일과 24일 추계대학교 추계콘서트홀에서 용산참사 유가족 돕기 콘서트 ‘희망’을 개최합니다. 이날 이승환·이상은·원디시티·오!부라더스 등 뮤지션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90일이 지났는데요. 유가족들은 아직 고인들의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용산 유가족도 돕고, 콘서트도 구경하실 분들은 용산참사 유가족 돕기 콘서트 준비위원회(02-749-0883)으로 문의 바랍니다.

눈물보다 따뜻한 건

-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애인 어린이들의 노래공연이 대통령 부부의 마음을 울렸다고 합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위로를 하러 왔다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간다"며 감격해했다는군요.

- 지난 주말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줄을 이었는데요. 일회성 이벤트 행사에 묻혀 정작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많이 부각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장애인 인권단체에 따르면 최근의 경제위기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장애인까지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합니다.

- 공공기관도 예외는 아닌데요. 정부와 지자체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기존 2%에서 올해 3%로 상향조정됐지만, 공공부문의 장애인 고용률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 최근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청와대의 장애인 고용률은 1.75%, 경찰청 1.66%, 입법부 1.02%, 사법부 1.71%, 감사원 1.79%에 불과했습니다.

- 청와대부터 장애인 고용률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 대통령의 답변이 궁금하군요.

적당한 경조금은 1회 3만원

- 경제위기 상황에서 경조사비용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과연 적정한 수준은 얼마일까요.

- 천안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충남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경조금은 1회 3만원이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왔네요.

- 축의금과 부의금의 적정한 액수가 3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4%로 가장 많았고, 2만원 10%, 기타 6%로 조사됐습니다.

- 경조사 알림의 적정한 범위를 묻는 질문에는 결혼알림은 본인과 자녀까지, 부음알림은 본인·자녀·부모·배우자가 적정하다는 응답이 91%에 달했다고 합니다.

- 직원 경조사 알림범위 제한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가 일정범위를 정해 알림을 제한해 부담감을 덜어줘야 한다고 답했고, 10%는 인위적으로 알림범위를 제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일노동뉴스 2009년4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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