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난해 8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조직내 조직체계 및 건설시기, 건설방식 등의 의견차에 따라 애초 10월 건설예정을 올해 2월로 연기하고, 대기업노조의 현실적인 역할을 고려해 지역과 기업지부를 두기로 최종 확정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금속산별노조 건설준비위는 2월 창립대회까지 각 단위노조의 산별노조 조직전환 사업에 집중해왔으며, 이번에 전체 210개노조(사고노조 제외) 17만명 조합원 중 우선 114개노조 3만여명이 산별노조를 결의하게 된 것이다.
단병호 위원장은 이와 관련 "87년 노동자투쟁을 거쳐 민주노조운동의 지평을 확대하는 금속 노동자인만큼 금속노조는 우리운동의 새로운 전환을 이뤄내는 역사적 의미가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