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건된 사람은 한총련 소속 金모(20. 여.한양대 언론2)씨와 양모(30.무직.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씨 등이다.
또한 21일 오후 3시 30분쯤에도 대학생 6명이 사격훈련 중인 매향리 미 공군 쿠니사격장의 육상 기총 사격장에 진입, 태극기를 흔드는 시위를 하다 10여분 만에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이 때문에 한때 사격이 중단됐다.
입건된 崔신부 등은 20일 오후 5시30분쯤 매향리 마을에서 2.4㎞ 가량 떨어진 미 공군 폭격연습장 내 표적물인 농섬에 배를 타고 가 점거, '폭격장 즉각 폐쇄' 등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다.
金. 양씨 등도 20일 오전 9시30분쯤 농섬을 점거한 뒤 현장 사진촬영과 함께 "양키 고 홈"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이다 50여분 만에 경찰에강제 연행됐다.
한편 미 공군측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폭격훈련을 했다.
주민피해대책위(위원장 崔龍雲.45)와 한.미행정협정(SOFA)개정본부 등 사회. 학생단체 회원 2백여명은 대책위 사무실앞 공터에서 '강제연행자 즉각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