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일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을 맞아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등 17개 기업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상식은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은 △여성고용개선실적 △모성보호 △직장과 가정의 양립지원 △능력개발의 양성평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대기업부문 대통령표창은 여성 비중이 53.3%, 여성관리자 비율이 37.8%로 높은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가 수상한다. 이 회사는 직장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가족간호 휴직제와 노동시간 단축을 시행하는 등 높은 수준의 고용평등 제도를 갖고 있다. 중소기업부문은 여성임원 비율이 50%에 달하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여성의 지위향상에 앞장선 컴투스가 받는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는 앞으로 3년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조달청 물품입찰 적격심사 때 우대 가산점을 받게 된다. 여성고용환경개선자금 융자사업이나 근로자장학사업, 중소기업 복지시설 융자사업에서도 우대혜택을 받는다.


<매일노동뉴스 4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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