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는 2단계에 걸친 기업구조조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원리에 의한 자율적이고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2일째인 8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설립,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등으로 2단계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며 이후 구조조정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를 위해 정부는 채권금융기관이 부실기업 정리시스템을 자율적으로 구축하게 할 것"이라며 "이 시스템 하에서 금융기관 스스로 부실기업의 퇴출이나 건전기업에 대한 지원여부를 일상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상시 구조조정'의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비젼 제시, 강력한 리더쉽 등이 최고경영자들에게 요구된다"고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한편 경총은 9일 오후 1시 40분부터 '노동개혁 어떻게 이룰 것인가' 특별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조우현 숭실대 노사관계대학원장이 주제발제를 하며 한국노총 조천복 사무총장, 경총 조남홍 부회장 등이 토론에 임할 예정이다. 경총은 이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사흘간의 연찬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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