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졸업시즌을 맞이해 산업체 특별학급 및 부설학교의 근로청소년 지도 유공교사와 모범졸업생을 표창하기로 했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청소년 중 모범졸업생 52명과 함께 김홍섭(43. 서울공고)씨 등 지도교사가 표창을 받게 됐다는 것. 9일 열리는 수원공고의 졸업식을 선두로 해 각 학교의 졸업식에서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노동부는 "청소년 유해업소가 증가하는 등 청소년 유해환경이 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근로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미래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모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이들을 성심껏 지도해온 교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공교사는 노동부장관 표창과 부상으로 손목시계를 받게 되며 모범졸업생은 지방노동청장상과 역시 부상을 받는다.

한편 산업체 부설학교 및 특별학급은 정규 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근로청소년의 취학을 위해 지난 77년부터 설치,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해 현재 부설학교 10개교, 특별학급 41개교에 총 9,5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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