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노동단체들이 기념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와 전국여성노조는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여성노동자의 현실과 과제를 알리고 실천의지를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갖고 전국버스투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여노협은 해마다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작년에 이어 전국여성노조와 함께 옥외집회를 중심으로 한 버스투어를 통해 지역행사를 연이어 개최해 여성노동자의 문제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3일 서울에서 시작해 열흘간 안산, 인천, 광주, 부산 등을 방문할 예정인 두 단체는 개별 기착지마다 여성노동자의 문제와 요구사항을 특화시키고, 캠페인, 행진, 가두방송, 현안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이를 여론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노총 여성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기념주간으로 설정해 이 기간 동안 '비정규직 무엇이 문제인가', '여성취업의 걸림돌' 등의 주제를 갖고 사이버토론회를 개최하고, 세계여성의 날인 3월8일에는 한빛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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