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산업현장 공공근로사업이 실업자들의 취업창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도는 전문인력이 없어 애를 먹는 중소기업에 실업 상태의 기술자와 수출전문가를 파견해 4~6개월 동안 일하게 하는 것. 파견근무가 끝난 뒤 정식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아 지난해 30% 가량이 일자리를 얻었다.

중기청은 올해 기술인력지원과 수출중소기업 현장지원 사업에 1천여명의 공공근로자를 투입하기로 하고 희망자를 수시로 모집 중이다.

◇ 기술인력지원〓대기업. 연구소 등에서 퇴직한 고급기술 인력이나 고학력 전문기술 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한다.

지원자격은 18~60세의 실업자로 각종 기술자격증 소지자나 관련분야 유경험자. 올해 모두 7백50명을 뽑아 5백여 업체에 배치할 계획이다.

일당은 2만2천7백50원 이상으로 기술자의 능력. 경력.업무 비중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정부가 일당 중 1만7천5백원을 지원한다. 하루 간식비와 교통비 5천원은 별도로 지원한다.

◇ 수출중기 현장지원〓수출관련업무에 종사했던 사람을 중소기업에 파견해 무역금융. 번역.인터넷무역 업무를 하게 한다.

무역 관련 회사. 단체 등에서 1년 이상 일한 18~65세의 경험자나 무역실무교육 1백20시간 이수자, 각 대학(전문대 포함) 관련 학과 졸업자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모집계획은 2백50여명. 일당은 2만5천~3만2천원이며 식대 6천원은 별도. 임금의 30%는 업체가 부담한다.

◇ 신청방법〓지방중소기업청과 산하 수출지원센터에서 연중 수시로 신청서를 배포. 접수한다.

중기청 홈페이지(http://www.smba.go.kr)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고관련 서식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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