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 부품 수직계열화의 핵심 연결고리를 담당하는 현대모비스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2일 공시에서 지난해 매출 9조3천734억원, 영업이익 1조1천866억원, 경상이익 1조2천555억원, 당기순이익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2007년에 비해 각각 10.4%, 43.9% 늘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9.8%, 40.3%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모듈사업부문에서 6조1천742억원, 부품사업부문에서 3조1천99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는 2007년 4분기보다 4% 증가한 2조4천2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78.5% 늘어난 3천338억원, 순이익은 153.3% 증가한 3천7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현대오토넷과의 합병계약을 지난달 7일 해제한 바 있다. 최근 현대오토넷의 주가가 하락하자 주주들이 2조9천억원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이 계약 해제의 이유였다.
 
 

<매일노동뉴스 2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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