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신설법인이 반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체의 창업이 늘어났다.
중소기업청은 27일 '신설법인동향'에서 지난해 12월 신설법인이 3천797개로 지난해 11월보다 14.6% 늘었다고 밝혔다. 11월 창업회사는 3천331개로 지난 2007년 9월 3천202개 이후 최저치였다. 일시적인 반등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달에 비해 창업법인이 466개 늘었지만 감소세는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중 신규창업회사는 지난 2007년 5만3천여개에서 지난해 5만여개로 줄었다.

신설법인은 2007년 12월보다 제조업에서 19.1% 늘어난 반면 건설업은 34.6%, 서비스업은 15% 감소했다. 창업은 50대와 60대가 주도했다. 전달에 비해 50대는 17.9%, 60세 이상은 37.6% 증가했고 30대와 40대도 역시 각각 15.7%, 9.6% 증가했다. 30대 미만은 3.2% 감소했다.

한편 소규모 자본금을 가지고 창업한 회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창업한 회사 가운데 65.9%는 자본금이 5천만원 이내였고 5천만~1억원 16.5%, 1억~5억원 15.1% 등의 순이었다.
특히 1억원 이하 소규모 창업회사 구성비가 85.9%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0.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은 55개였는데 전달(23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일노동뉴스 1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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