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노조는 일정 기간 내 소유구조개편에 대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현안에 대해서도 현 임원진(사장 전만길)과 일절 합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유구조개편 작업을 조합이 공감하는 수준에서 실질적으로 진전시키지 못할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즉각 임원진의 퇴출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가 말하고 있는 '일정 기간'과 '구체적 성과'는 △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 확약과 이에 착수한다는 공개 천명을 늦어도 3월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 전까지 이끌어 낼 것 △4월말까지 정부·주주·노사가 참여하는 '소유구조개편 추진협의체(가칭)' 결성 및 소유구조개편 방법론을 도출할 것 등이다.
한편 노조는 이번 주총에서 장소변경 사실을 통보 받지 못한 소액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사장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과 '임원선임 무효 소송'을 단계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