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보노조(위원장 배정근)는 21일 오후 잠실역도경기장에서 조합원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조 창립 2주년 기념총회 및 대정부 규탄대회'를 갖고,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의보통합과 관련, "자영자 소득파악률이 미비하고, 지역의보의 재정이 고갈된 상태에서 봉급생활자를 보호하기 위해선 통합의보의 조직과 재정을 분리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배정근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봉급생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조직과 업무를
분리하지 않고 통합 운영하는 직제규정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완전
고용승계, 공정한 인사권 확립, 생활권 위주의 근거리 인사배치 등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밝
혔다.

직장의보노조는 이날 대회를 마친 뒤 잠실 롯데월드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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