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최한영·이현순 사장과 기아자동차 정성은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사장에는 현대차 양웅철 부사장과 기아차 신종운 부사장이 각각 승진했다. 관심을 모았던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제자리를 지켰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26일 현대차(71명)와 기아차(28명) 등 주요 계열사 204명에 대한 정기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는 △부회장 3명 △사장 2명 △부사장 5명 △전무 23명 △상무 50명 △이사 56명 △이사대우 65명 등이다.

현대차는 이번 인사로 경영 1세대를 일선에서 퇴진시키고, 2세대를 전진배치하는 내용의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현대·기아차의 부회장은 윤여철·서병기·설영흥·이정대·최재국 부회장 등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을 중심으로 이정대(경영기획)·서병기(생산품질)·설영흥(중국사업)·윤여철(노무)·최재국(국내외영업)·이현순(연구개발총괄)·최한영(상용차) 등 7명의 부회장이 포진하게 됐다.

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정성은 부회장(총괄)·정의선 사장(해외담당)·서영종 사장(국내판매·생산)·신정운 사장(품질)등 5인 체제로 재편됐다.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과 조남홍 사장은 지난 22일과 23일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최한영 신임 부회장은 2005년 8월부터 상용차사업을 담당했고, 이현순 신임 부회장은 2005년 6월부터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을 맡아왔다. 정성은 신임 부회장은 2006년 3월부터 생산개발총괄본부장을 담당했다.
현대차는 29일 부장급 이하 승진인사를 단행한다.
 
 
<매일노동뉴스 12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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