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들이 공공근로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실업자는 크게 줄지 않는데 예산이 대폭 줄고 있어서다.

실업극복 포항시민운동본부는 20일 "포항시가 공공근로 예산을 너무 적게 확보, 탈락자가 많다" 며 "예산을 늘리라" 고 촉구했다.

포항시의 올해 공공근로사업비는 총 61억원. 이미 분기별로 집행한 1단계 31억원, 2단계 21억원 외에 19~28일까지 신청 받아 시행될 3단계 9억원 등이다. 4단계는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1단계 25억원, 2단계 32억원, 3단계 16억원, 4단계 26억원 등 총 1백9억원이 집행됐다.

올 들어 2단계 공공근로사업은 탈락율이 무려 57%에 이르렀다. 공공근로사업 신청자 3천5백49명 중 1천5백24명만이 참여할 수 있었다.

이 같은 탈락율은 서울시 1.2단계 각각 27%와 26%, 경기도 성남시 1.2단계 28.6%와 14.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