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LIG손해보험의 계열사인 LIG손해사정과 자회사인 ACE손해사정에 노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손보노조에 가입한 두 지부에 대해 기존 11개 손보노조 지부들이 잇따라 환영과 연대의 뜻을 밝히고 있다고 하는데요.

- 손보노조 각 지부들은 손해사정업계의 다른 회사에 노동조합 결성의 기초를 다시금 닦았다는 점에서 이번 2개 지부 결성을 의미있는 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에 이미 결성된 14개 지부 외에 같은 손해보험업계에 있으면서도 아직도 법으로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키는 회사가 없어 안타까웠다"고 밝혔습니다.

- ACE손해사정지부와 LIG손해사정지부는 22일 분회총회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23일에는 분회장대회를 통해 단협 요구안과 투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 일간지의 올림픽중계로 떠들썩한 광화문

- 요즈음 광화문 네거리가 떠들썩합니다. 한 중앙일간지 건물 전광판에서 올림픽 중계방송 때문입니다. 이 일간지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이 시작되면서부터 한국의 주요 경기를 매일 중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너무 커 옆 사람 말소리가 안들릴 정도인데요. 이 일간지는 광화문 집회때 방송을 두고 도시 소음이라며 비판을 하기도 했죠.

- 일각에서는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누리는 올림픽 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관심을 올림픽으로 돌리려는 의도라는 것이죠.

- 올림픽 특수를 이어가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눈물겨운 노력이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있는데요. 메달리스트들의 카퍼레이드를 위해 귀국을 못하게 하고 있죠. 과거 군사정권이 국민들의 눈을 돌리기 위해 활용했던 ‘3S’(Screen·Sport·Sex)정책에 정부뿐 아니라 언론사마저 동참하는 것같아 씁쓸합니다.

파견노동자 산업재해 늘고 있는 일본

- 최근 일본에서는 파견노동자들의 산업재해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21일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로 4일 이상 출근하지 못한 파견노동자 수가 5천885명에 달했다고 하네요.

-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4년 제조업에 대한 노동자 파견 금지가 해제된 이후 9배나 증가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파견노동자의 산재 피해건수가 2004년 667명에서 지난해 5천885명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 산재 피해자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천70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운수교통 316명, 상업 308명, 화물취급업 127명 등의 순이었다고 합니다.

- 노동자 파견제도 도입 이후 산재가 급증한 이유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충분히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라나라에서도 참고해야 할 내용인 것 같습니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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