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매점노동자들이 회사의 개인사업자 전환 방침에 반발하며 새롭게 노조를 결성해 추이가 주목된다.

홍익매점노동자들은 현재 철도노조 홍익회본부 노동자도 조합원 가입대상에 포함돼 있어 복수노조 문제로 신고서가 반려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와 관련 노조는 "75년부터 홍익매점 성과급영업사원들이 있었지만 단체협약 적용도 안됐고 노조 가입도 어려웠다"며 "복수노조로 논란이 있었지만 필증을 받은 다른 노조를 사례로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노조는 "조합원으로 가입한 인원이 100여 명이 넘는다"며 "현장 반응은 노조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홍익매점노조는 17일 신길동 전해투 사무실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위원장에 전평호씨를 선출했다.

18일 강서구청에서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노조는 향후 △지역별로 지부를 설립해 조직 강화할 것 △개인사업자 전환 회사와 교섭을 추진할 것 △회사가 교섭을 회피할 시 집회나 대국민 선전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창립총회 당일 전해투 사무실 밖에서 확인미상 차량이 여러 대 발견돼 그 중 한 명을 확인한 결과, 홍익회 청량리 지역에서 근무하는 관리자 최모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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