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3 퇴출기업명단에 포함돼 법정관리중인 서한건설에서 지난 3일 노조(위원장 류구열)가 설립됐다고 건설산업연맹이 18일 밝혔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한건설은 전체직원이 250여명이며, 이중 110여명이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산업연맹에 가입한 서한건설노조는 지난 8일 설립보고대회를 갖고, 간부와 대의원 선출 등 조직체계 정비에 나섰다.

연맹 관계자는 "퇴출 발표 이후 체불임금이 발생하고,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설립되는 과정에서 임금체불 문제가 해결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서한건설노조는 19일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대구 본사를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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