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8일 개막되는 베이징올림픽 길거리 응원전마저 억누를 작정인가 봅니다.

- 경찰은 "베이징올림픽 길거리 응원전이 촛불집회와 맞물려 불법 가두시위로 변할 경우엔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평화적인 올림픽 응원전에 대해서는 적극 보호하지만 불법 거리시위로 이어질 경우엔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을 각 지방청에 하달했다고 하는데요.

- 당장 7일 열리는 카메룬과의 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길거리 응원단의 도로점거를 막고 촛불집회와 합류하면 곧바로 해산절차를 밟는다고 합니다. 해산요구에 불응시에는 현장에서 전원 검거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 단돈 5만원 받기 위해 인간사냥을 자행하는 경찰, 어디 무서워서 살겠습니까.

공무원 강제동원 구태, 언제까지?

-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지난 5일, 서울 서초구과 강남구 소속 공무원들이 도로변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환영행사에 동원돼 논란이 됐었는데요. 각종 전시성행사에 공무원들이 강제로 동원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해당 공무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 서울 송파구는 오는 13일 오전 '태극기 사랑 구민 띠잇기' 행사를 갖는데요. 송파구는 이날 행사를 위해 전 직원의 참여를 강제하고 송파구 내 각 동별로 20명 이상, 총 1천여명의 주민이 참석하도록 '주민 동원령'까지 내렸다고 하는군요,

- 이날 행사는 건국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는데요. 구청이 행사 취지에 대한 사전 설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원할당식 구태를 반복하다보니, 공무원과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만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시간 늘리려하는 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취임 후 "10년전 사회당 정부가 시행한 주 35시간 근무제는 실수였다"며 "실업을 줄이기 위해 노동시간 개혁을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공언해왔는데요.

- 최근 프랑스통계청이 7만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제로 프랑스인들은 주당 평균 41시간 노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네요.

- 통계청에 따르면 농부는 주당 평균 59시간으로 가장 오래 일했고, 상점 점원과 장인이 55시간으로 2위, 화이트 칼라가 44시간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합니다.

- 근로기준법으로 보장된 주 40시간. 한국에서는 언제 정착될까요.


<매일노동뉴스> 2008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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