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연맹(위원장 김형근)이 서서일하는 서비스 여성노동자에게 의자 제공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17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의자놓기 캠페인 선전전'을 실시했다. 이번 선전전은 서비스 여성노동자들에게 의자놓기 캠페인을 홍보하고, 이들의 건강권을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연맹은 서비스 여성노동자의 감정노동 및 의자놓기 관련 홍보물을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과 직원에게 전달하고 서비스 여성노동자에게 의자제공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선전전에는 오후 시간대 마트로 출근하는 직원과 고객들도 함께 서명에 참여했다.

선전전에 참여한 박정호 조직부장은 "손님들이 없는 시간에 서비스노동자들에게 때때로 앉을 수 있는 간이의자라도 제공되면 건강권 문제가 해결되어 고객들에게 더욱 친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의자놓기는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서서일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놓기 홍보를 강화하고 오는 22일 '서비스 여성노동자들에게 의자놓기' 캠페인단 발족 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업주와 노동부에 의자놓기 관련 요구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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