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노조(위원장 조용일)가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 16일 '미국산 쇠고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강원랜드 사업장 14곳에 내걸었다"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최근 고객과 직원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직원식당은 물론 식음업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모든 식자재 주문은 요리사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한우와 호주산 쇠고기만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산 쇠고기를 주문하지 않도록 검수 과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강원랜드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식음업장은 총 15곳으로 식음조립업에 종사하고 있는 조합원은 1천200여명이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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