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의회 파동의 주무부서장인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이 문제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장관은 13일 오전 문화부장관실에서 임종석(민주당), 오세훈(한나라당)의원등 선수협을 지지하는 여야 국회의원 5명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현재 차관보를 통해 매일 선수협관련 사항을 통보받고 있으며 원만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며"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형태로든 문화부가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김부겸 한나라당의원은 "선수협 문제를 위해 여야 의원들이 정쟁의 와중에도 머리를 맞댔다"며 "각 구단이 미래의 고객인 10∼20대 팬들을 위해서라도 선수들을 포용, 파국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종석 의원은 "선수협이 15일께 사단법인 설립신청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문화부가 나서야 할 때"라며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한편 오세훈 의원은 "향후 선수협지지모임 소속 의원들이 각 구단측과도 만나 선수들과의 대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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