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매향리 사격장 폐쇄를 위해 평화 집회를 갖던 노동자·학생·시민들 다수는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당하고, 미군은 이런 한국 경찰의 폭력 진압에 만족이라도 한 듯 지난 19일 폭격을 재개했다"면서 "이는 국민의 정부가 타국에 대해 국민의 안위와 이익을 보호할 능력도, 의사도 없이 주둔군의 일방적 이익만을 보호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또 "미국이 한국민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미감정에 기름을 붙는 격이며, 양국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