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증 시험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캐나다 알버타주 자격취득 공인시행기관인 AIT(Apprentiship and Industry Training) 감독관을 초빙해 국내에서 캐나다 자격시험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용달 공단 이사장은 “캐나다는 숙련 기술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급여수준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해외취업 유망국가로 손꼽힌다”며 “그 동안 알버타 주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공동 취업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와 서북부 오일샌드 지역 개발로 기술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용접·배관·철근 등 취업유망 직종 대부분이 캐나다 현지 자격증을 취득해야 취업할 수 있었다.

공단은 이달 하순부터 20주에 걸쳐 서울 40명과 울산 120명의 숙련 기술자를 대상으로 자격취득 대비 정부지원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최근 캐나다 입국 뒤에 자격증 취득소요 기간 제한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는 성과를 냈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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