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계약직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는 한국통신의 독단과 무능을 규탄한다"며 오후 3시 투쟁고사식을 지냈으며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이동걸)에도 공문을 보내 '계약직 생존권 쟁취를 위한 연대 투쟁'을 촉구했다. 노조는 또 9일 오전 10시 지방분부장단 삭발식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전신주에 올라갈 때 쓰는 주상안전대(도시바)를 착용하고 투쟁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노조는 고사식에 앞서 8일 오전 조합원들과 △조합원에 대해 1년 재계약 △자유로운 조합활동 보장 및 2000년 임단협 체결 △파업참여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 금지 △파업기간 미지급 임금 지급 및 해고기간 위로금 지급 등 노조의 4대 요구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노조는 오는 12일부터는 전조합원이 릴레이 단식투쟁을 가질 예정이며 16일에는 경희대에서 투쟁기금마련을 위한 하루주점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