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 이경수 위원장이 4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수사2계 형사들에게 연행된 뒤 중부서로 옮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이 자진 출두함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된 나머지 8명의 국민은행지부 간부들도 곧 경찰에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쪽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주택은행지부의 김재순 조직부장 등 5명도 이날 오후 경찰에 출두했다.

한편, 금융노조 5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미 연행된 김철홍 주택은행지부 위원장 등 주택은행지부 간부들에 대한 법률 지원을 나섰다. 금융노조는 김선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 4일 김철홍 위원장과 백대진 수석부위원장, 진성휘 부위원장 3명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부터 담당케 했다.

2일 연행됐던 주택은행지부 손계향 부위원장 등 3명은 불구속 기소돼 3일 저녁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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