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무노동조합(위원장 김동우)은 올해 건설현장의 일요휴무를 쟁취해 주 5일제가 본사뿐만 아니라 현장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노조와 연대도 추진키로 했다.

건설사무노조는 31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회의실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주 5일제 실현을 위한 건설현장 일요휴무 쟁취’를 올해 핵심 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 또한 현장 건설노동자를 중심으로 조직돼 있는 건설노조와 연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건설일용직인 현장노동자들이 일요일에 일을 하는 한 관리직인 사무노조 조합원들 역시 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건설사무노조는 이날 대대에서 임의로 상급단체를 탈퇴한 뒤 건설산업연맹과 유사한 ‘전국건설노동조합연맹’을 결성한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 노조를 제명했다. 규약에 명시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임의로 탈퇴를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연맹과 유사한 조직을 만든 후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연맹 정책과 다른 내용을 선전했기 때문이다.

김동우 위원장은 “현장조합원들을 조직해 건설사무노조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육사업 등으로 간부역량을 높여 조직강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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