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 4기 임원에 남궁현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건설연맹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전체 대의원 112명 중 109명(투표율 97.3%)이 투표한 가운데 104명(찬성률 95.4%)의 찬성으로 동반 출마한 남궁현(57) 위원장과 김종태(46) 사무처장을 4기 임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백석근 건설노조 위원장, 김동우 건설사무노조 위원장, 윤갑인재 플랜트건설노조 위원장 등 산하 조직 위원장들이 당연직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여성할당 부위원장에는 백순애 건설노조 여성부위원장이 당선했다. 또한 회계감사에는 허민구 벽산건설 위원장, 백선아 삼부토건노조 사무차장, 이주완 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 사무국장 등이 각각 선출됐다.

남궁현 후보조는 선기기간 동안 △임기 중 실조합원 10만 조직화 △건설산별조직 단계적 완성 △건설노동자 노동권 확보 △하루 8시간 노동과 주 5일제 정착 △대정부 교섭력 제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남궁현 위원장은 “제가 공약을 했던 것들은 이미 현장 조합원들이나 간부들이 결의하고 실천하고 있는 내용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동지들이 이미 결의한 것을 함께 하면서 그것이 보다 잘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고 밖으로 알려내는 역할이 내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어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연맹이 연맹다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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