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판정을 받아 사경을 헤매던 전 철도노조 간부가 끝내 숨을 거뒀다.

지난 6일 업무를 마친 뒤 자택에서 샤워도중 쓰러져 뇌사판정을 받았던 전 철도노조 선전국장 박준신(39)씨가 14일 새벽 숨졌다.

박씨의 시신은 동해시 전문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장례식은 16일 철도노조 동해기관차지부장으로 치러진다.

노조는 고인이 승무업무를 끝내자마자 쓰러진 점을 감안해 근로복지공단에 유족보상 및 장의비지급 신청을 낼 계획이다.

2003년 6월 노조 파업으로 해고되기도 했던 박씨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노조 선전국장, 2006년에는 동해기관차지부장을 맡는 등 노조활동에 적극 참가해 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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